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초보자를 위한 재활용 분리수거 가이드 이것만 알면 전문가

by 인포비스타 2025. 10. 2.
반응형

재활용 분리수거는 환경 보호의 첫걸음이지만, 막상 하려면 헷갈리는 품목이 많습니다. 깨끗하게 버린 페트병이 재활용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헷갈리는 분리수거 때문에 더 이상 고민하지 않도록,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완벽 재활용 분리수거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1. 재활용 분리수거의 핵심 원칙: '비헹분섞'

모든 재활용 분리수거는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는다'는 '비헹분섞' 4가지 원칙으로 요약됩니다. 이 원칙만 제대로 지켜도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 비운다: 용기 안에 담겨있는 내용물은 깨끗하게 비워야 합니다. 마시다 남은 음료수, 다 먹은 음식물 찌꺼기 등이 남아있으면 재활용 공정에서 오염을 유발하여 다른 깨끗한 재활용품까지 버려지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 헹군다: 내용물을 비운 후에는 반드시 물로 깨끗하게 헹궈야 합니다. 특히 기름기가 묻어 있거나 양념이 묻은 용기는 세제를 이용해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물질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는 재활용품은 일반 쓰레기로 취급됩니다.
  • 분리한다: 재질이 다른 부분은 반드시 분리해서 배출해야 합니다. 페트병의 라벨 스티커, 플라스틱 용기의 비닐 뚜껑, 택배 상자의 테이프 등이 대표적입니다.
  • 섞지 않는다: 재활용품은 종류별로 지정된 수거함에 넣어야 합니다. 특히 깨진 유리나 오염된 비닐 등을 다른 재활용품과 섞어 버리면, 수거 과정에서 작업자들이 다치거나 다른 재활용품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2. 가장 헷갈리는 품목별 분리수거 완벽 가이드

가. 플라스틱류 (PET, PE, PP, PS 등)

플라스틱은 종류가 다양해 가장 헷갈리기 쉬운 품목입니다. 기본적으로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헹군 뒤, 부착된 상표나 스티커를 제거하고 배출해야 합니다.

  • 투명 페트병: 생수나 음료수가 담겨 있던 투명한 페트병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사용되므로 반드시 별도의 투명 페트병 수거함에 배출해야 합니다.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뒤, 라벨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부피를 줄이기 위해 찌그러뜨린 후 뚜껑을 닫아 배출합니다.
  • 유색 페트병 및 기타 플라스틱 용기: 샴푸, 세제, 막걸리병 등 색깔이 있거나 재질이 다른 플라스틱 용기는 일반 플라스틱 수거함에 배출합니다. 뚜껑이나 펌프 등 다른 재질의 부속품은 반드시 분리해서 버려야 합니다.
  • 이것은 재활용이 아니에요: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도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들이 있습니다. 알약 포장재, 카세트테이프, 칫솔, 볼펜, 장난감 등 여러 재질이 섞인 제품은 재활용이 어려워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나. 비닐류 (필름류 포장재)

과자 봉지, 라면 봉지, 커피믹스 봉지 등 각종 비닐 포장재는 깨끗하게 헹궈 투명한 비닐봉지에 담아 배출해야 합니다.

  • 깨끗하게 헹구기: 비닐류 역시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묻어있으면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깨끗하게 헹군 뒤, 잘 말려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것은 재활용이 아니에요: 뽁뽁이(에어캡)는 비닐류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택배 상자에 붙은 운송장 스티커는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식탁보나 고무장갑, 아이스팩(고흡수성수지) 등은 비닐류가 아니므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다. 종이류 (신문, 책, 박스 등)

종이류는 물기에 젖지 않도록 하고, 다른 재질의 부속품을 제거한 뒤 차곡차곡 쌓아 끈으로 묶어서 배출해야 합니다.

  • 박스 및 골판지: 택배 상자의 비닐 테이프, 운송장 스티커, 철심 등을 모두 제거하고, 평평하게 펼쳐서 배출합니다.
  • 신문 및 책자: 물기에 젖지 않게 쌓아 끈으로 묶습니다. 비닐 코팅된 표지나 스프링, 스테이플러 심 등은 제거해야 합니다.
  • 종이컵 및 우유 팩: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뒤, 펼쳐서 말린 후 배출합니다. 종이컵과 우유 팩은 일반 종이와는 다른 고급 펄프로 만들어져 별도의 수거함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확인 후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것은 재활용이 아니에요: 영수증(감열지), 사진, 코팅된 전단지, 기름이나 음식물로 오염된 종이(피자 박스 등)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므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라. 유리병류

유리병은 색상별로 분리해서 배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헹군 뒤,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넣지 말고 배출해야 합니다.

  • 소주병, 맥주병 등: '빈용기 보증금'이 표시된 병은 마트에 가져가면 소정의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 깨진 유리: 절대 재활용 수거함에 넣으면 안 됩니다. 수거 과정에서 작업자가 심하게 다칠 수 있습니다. 깨진 유리는 신문지 등으로 여러 겹 감싼 뒤, 겉면에 '깨진 유리 주의'라고 표기하여 종량제 봉투에 버리거나, 불연성 폐기물 마대에 담아 배출해야 합니다.
  • 이것은 재활용이 아니에요: 사기그릇, 도자기, 크리스털 유리제품, 거울, 전구, 내열 식기 등은 유리병과 재질이 달라 함께 재활용할 수 없으므로, 역시 불연성 폐기물 마대에 버려야 합니다.

마. 캔류 (철, 알루미늄)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하게 헹군 뒤 배출합니다. 플라스틱 뚜껑 등 다른 재질은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 부탄가스, 살충제 용기: 내용물이 남아있으면 폭발의 위험이 있으므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노즐을 눌러 내용물을 완전히 비운 뒤, 구멍을 뚫어 배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이것은 재활용이 아니에요: 페인트 통이나 오일 통 등 유해 물질이 담겨 있던 용기는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말린 뒤 종량제 봉투특수 규격 마대에 버려야 합니다.

결론

재활용 분리수거는 조금 번거롭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지키고 미래 세대를 위해 자원을 아끼는 가장 쉽고 확실한 실천 방법입니다. 오늘부터라도 '비헹분섞' 원칙을 기억하고, 헷갈리는 품목은 한 번 더 확인하는 작은 습관을 들여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당신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더 깨끗하고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반응형